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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폭발 사건을 놓고 남과 북이 유엔에서 충돌했습니다.
한국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명백히 어겼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발뺌하며,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습니다.
뉴욕 우정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8일 세계 주요 안보 현안을 다루는 유엔 회의장,차지훈 주유엔 한국대사가 지난달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북한의 도발임을 분명히 짚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차지훈/주유엔 한국대사 : "한국 정전협정의 명백한 위반입니다.북한은 이러한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사과하며…"]
그러자,북한 측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예정에 없던 발언권을 얻어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북에 책임을 떠넘긴다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까지 거론했습니다.
[북한 대표 측 : "정동영 당국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시인했습니다.북의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아직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언급한 걸 유리하게 인용한 겁니다.
우리 측은 한국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재반박에 나섰는데,
[안지인/주유엔 대표부 참사관 : "(조사를 통해)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지뢰를 의도적으로 설치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북측은 한국을 적대국이라고 부르며,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대표 측 : "협상이 아닌 철저한 힘의 행사를 통해 영토 주권을 수호할 것입니다."]
회의에선 또 우리 측은 물론 프랑스와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도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는데,북한은 정당 방위라며 핵무장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최민경/영상출처:유엔웹TV/그래픽:조재현/자료조사:전가영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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