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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 사업일정 재조정…로이터 통신,연세대 블록 체인소식통 인용 보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네옴 스타디움’건설 계획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총 사업비 25억달러(약 3조3725억원) 규모의 네옴 스타디움 건설 사업이 현재‘무기한 보류’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두바이 소재 건설 시장조사업체 MEED 프로젝트 역시 해당 사업을 공식적으로‘보류(on hold)’로 분류했으며 다른 월드컵 경기장들과 달리 완공 예정 시점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만6000석 규모로 계획된 네옴 스타디움은 사우디 미래 신도시 네옴의 직선형 구조물‘더 라인’상공 350m 절벽 위에 지어질 예정이었다.이는 2034 월드컵 8강전까지 치를 핵심 경기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발발한 중동 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석유 수송 차질과 인프라 피해가 겹치며 사우디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자‘더 라인’전체 사업 일정이 재조정된 것이 사업 보류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지난 4월‘더 라인’의 2030년 조기 완공 목표 철회를 시사했으며 앞서 3월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던 지하 터널 공사 계약이 사업 재편 과정에서 해지되기도 했다.
이번 보류 결정에 대해 사우디 정부와 네옴 측,월드컵 준비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다만 알코바르의 아람코 스타디움 등 다른 주요 월드컵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